엄기준이 현재 공연 중인 뮤지컬 '베르테르'에서 열연하며 연일 호평을 받고 있다.

뮤지컬 '베르테르'는 독일의 대 문호 괴테의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을 원작으로 하는 작품으로, 서정적인 음악과 아름다운 무대로 지난 2000년 초연 공연부터 지금까지 13년에 이르는 시간 동안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다.

극 중 엄기준은 주인공 베르테르 역을 맡아 롯데를 향한 순수하고도 열정적인 사랑을 그림과 동시에 세기의 로맨티스트다운 면모를 뽐내며 무대를 장악했다. 특히 엄기준은 지난 2002, 2003, 그리고 2006년의 공연에서 '엄베르'라는 애칭까지 얻으며 열렬한 지지를 받은 바 있기에 7년만에 '베르테르'로 다시금 분한 이번 무대에서 더욱 주목을 모으기도 했다.

관객들은 "역시 베르테르는 엄기준씨! 연기가 정말 감동 그 자체였습니다", "엄기준 베르테르는 진리네요. 엄기준씨가 맡았던 역할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게 베르테르가 될 것 같아요", "발하임의 풍경과 베르테르의 뒷 모습이 가슴에 남아 잊혀지지 않네요. 엄베르의 귀환을 열렬히 환호합니다" 등의 찬사가 가득한 후기를 남기고 있다.

한편 뮤지컬 '베르테르'는 예술의전당 CJ 토월극장에서 오는 2014년 1월 12일(일)까지 공연되며, 주인공 베르테르 역에는 엄기준을 비롯해 임태경이, 베르테르가 사랑하는 여인 롯데 역에는 전미도, 이지혜가 강직한 카리스마의 알베르트 역은 이상형, 양준모가 맡아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