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스크린 데뷔작 '변호인'에서 탄탄한 연기력을 선보인 제국의아이들 멤버 임시완이 영화 속 모습과 180도 다른 분위기의 화보를 공개했다.

최근 진행된 패션 매거진 '바자' 화보에서 임시완은 시크한 분위기와 함께 진지하고 무게감 있는 눈빛을 뽐냈다. 특히 뛰어난 연기력과 집중력으로 지금까지 보여주지 않은 새로운 모습을 완성해 현장 스태프들의 감탄을 자아내게 했다.

'바자'와의 인터뷰에서 임시완은 "영화 시나리오를 보고 내가 정말 하기 힘든 연기같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한편으로는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겠다는 생각도 함께 들어서 도전하게 되었어요. 사건의 배경이 내가 자란 부산이고, 역할 또한 내가 다녔던 부산대 학생이란 점에서 선배의 이야기라는 동질감을 갖고 연기에 임했어요"라며 '변호인' 촬영 당시의 마음가짐을 이야기했다.

또한 화제되고 있는 고문 장면을 떠올리며 "시나리오 순서대로 장면을 찍는 것이 아니었기 때문에 체중을 늘렸다 줄였다를 반복해야 했어요. 꾸준히 하던 운동도 그만두었죠. 사실 육체적으로 힘든 것은 얼마든지 버틸 수 있었지만 심리적인 컨트롤이 힘들었어요"라고 말했다.

한편 임시완과 함께 송강호, 김영애, 곽도원, 오달수 등 쟁쟁한 연기파 배우들이 호흡을 맞춘 영화 '변호인'은 12월 18일(수) 개봉해 절찬리에 상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