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지 못합니다 동참 의지를 밝힌 샤이니 종현이 개념돌로 등극했다.

종현은 지난 14일 자신의 트위터 프로필 사진은 '안녕들 하십니까-안녕하지 못합니다' 대자보 사진으로 교체했다.

종현이 올린 대바조는 성공회대학교 사회과학부 강은하 씨가 작성한 것으로 '어떤 이름으로 불려도 안녕하지 못 합니다'라는 글이다.

종현이 게재한 글에는 "성소수자에 대한 차별이 일상적인, 여성에 대한 부당한 비난과 혐오가 난무하는, 대학생이 학문이 아닌 취업에 열중하기를 강요하는 게 오늘날의 한국사회다. 제가 어느 이름으로 불려야 안녕하겠습니까"라며 강도 높은 사회비판이 담겨 있다.

이어 "어떤 이가 우리에게 이렇게 물었습니다. 안녕들 하시냐고요. 그러게 말입니다. 다른 사람의 고통이 나의 것이 아니라고 안도하고, 내 삶을 지키기 위해 눈을 감고 귀를 막는 일에 익숙해져 가는 우리 모두는 안녕한가요"라며 야박한 세상에서 우리는 얼마나 안녕한지 묻고 있다.

안녕하지 못합니다 종현의 프로필 사진에 누리꾼들은 "안녕하지 못합니다, 종현 때문에 알았네", "안녕하지 못합니다, 종현 정말 개념있다", "안녕하지 못합니다 동참은 연예인 중 종현이 처음?", "안녕하지 못합니다, 종현 다시 봤다", "안녕하지 못합니다, 종현 또래 연예인 중에 생각 있어서 좋다", "안녕하지 못합니다, 종현 정말 멋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