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영의 영화 데뷔작 '고양이 장례식'(감독 이종훈)의 촬영 모습이 원작자인 홍작가의 연재 웹툰 '아네미아' 1부 후기를 통해 지난 25일 첫 공개됐다.

영화 '고양이 장례식'은 헤어진 연인이 함께 키우던 고양이의 죽음으로 재회, 함께 떠나는 짧은 여행을 담은 로맨틱 힐링무비로 박세영과 슈퍼주니어 강인이 캐스팅되어 11월 초 첫 촬영을 시작했다.

'고양이 장례식'의 원작자인 홍작가는 '아네미아' 1부 후기를 통해 '고양이 장례식'의 영화화 소식을 전하며 박세영과 강인의 '고양이 장례식' 촬영 스틸을 공개했다. 사진 속 박세영과 강인은 영화의 또 다른 출연자(?)인 고양이를 안고 다정한 연인의 모습을 연출했다.

특히 원작 웹툰의 주인공들이 그대로 살아 숨쉬게 된 듯한 '만찢(만화책을 찢고 나온 듯한)남녀'의 훈훈한 모습과 실제 연인처럼 다정한 촬영장 모습이 눈길을 끈다.

박세영은 풋풋하지만 묘한 매력을 지닌 여주인공 재희로 분해 사랑과 이별을 경험하는 젊은 청춘의 모습을 대변할 예정이다. 드라마 '적도의 남자', '신의', '학교 2013', '지성이면 감천'까지 끊임없는 변신을 시도한 박세영이 영화 '고양이 장례식'으로 브라운관을 넘어 스크린까지 사로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누군가를 사랑했고 누군가와 헤어졌다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을 '고양이 장례식'은 한 때 찬란했던 사랑이 그 곳에 존재했음을 확인할 수 있는 작품으로 내년 봄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