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원이 주진모와 지창욱의 '반전 매력'에 대해 언급했다.

24일 오후 서울 한남동 그랜드하얏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MBC 새 월화드라마 '기황후'(극본 장영철, 정경순, 연출 한희, 이성준/제작 이김프로덕션) 제작발표회에는 하지원을 비롯해 지창욱, 주진모, 백진희 등이 자리했다.

하지원은 주진모와 지창욱의 매력을 묻는 질문에 "환상의 호흡을 자랑한다"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드러냈다.

먼저 하지원은 "주진모 선배와 이번에 처음으로 작품을 하게 됐다. 조각같은 외모 속에 반전 매력이 있다"고 털어놨다. 이에 사회자가 "어떤 매력이 있냐"고 묻자, 하지원은 "제가 새벽에 졸리다가도 주진모 선배의 반전의 매력에 잠이 깰 정도의 반전 매력이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원은 "주진모 선배가 남자답고 터프한 외모 속에 애교가 철철 넘치고 아기같은 모습도 있고 성대모사도 잘한다. 덕분에 촬영장이 즐겁다"며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하지원은 또, 지창욱에 대해 "주진모 선배보다 더 성숙하고 점잖다. 제가 웃음이 많은데 저와 웃음코드가 비슷한 부분이 있다. 촬영할 때 주진모와 있으면 주진모 매력에 웃고 지창욱과 있으면 별것도 아닌데 둘이 웃으면서 촬영하게 된다"며 "두분 다 반전 매력이 있다"고 말했다.

MBC 월화드라마 '기황후'는 중국 원나라의 지배자로 군림하는 고려 여인의 사랑과 투쟁을 다룬 이야기로, 드라마 '자이언트', '샐러리맨 초한지' 등을 발표한 장영철, 정경순 작가의 신작이다. 하지원, 주진모, 지창욱, 백진희, 김서형, 이문식, 김영호, 정웅인 등이 출연하며 오는 28일(월) 밤 10시 첫 방송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