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속자들' 이민호와 박신혜가 파란 하늘아래 설레이는 빨래줄 러브라인을 펼쳤다.

이민호와 박신혜는 23일 방송될 SBS 수목드라마 '상속자들'(극본 김은숙, 연출 강신효) 5회에서 하얗게 나부끼는 빨래 사이에서 펼쳐지는 순백의 로맨스를 그려낸다. 극중 빨래터에서 곤히 잠든 차은상(박신혜)과 무언의 흑기사 자태로 차은상을 지켜보는 김탄(이민호)의 모습을 선보이는 것.

해당 장면은 지난 15일 경기도 양평에 위치한 야외세트장에서 이뤄졌다. 이민호와 박신혜는 눈빛만으로 감정을 표현해내야 했던 이날 촬영을 위해 차분한 모습으로 감정선에 집중하며 치밀한 리허설을 진행했다.

촬영이 시작되자 이민호와 박신혜는 흰 천을 사이에 두고 상반된 표정으로 첫사랑의 느낌과도 같은 로맨틱한 장면을 연출했다. 이민호는 심장을 조이는 것 같은 뜨거운 눈빛을 발산했고, 박신혜는 사랑스럽고도 달달한 모습으로 싱그러운 매력을  표출했던 터.

그런가하면 이민호는 "촬영장에 가는 순간부터 나 스스로를 김탄으로 생각하고 연기하고 있다. 극중에서 만나게 되는 다른 배우들을 대할 때도 극중 김탄이 그 인물에 대해 느끼는 감정으로 대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특히 이 장면에서는 은상에게 특별한 감정을 갖게 된 김탄이 고단하게 잠든 은상을 바라보는 마음을 표현하려고 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SBS '상속자들' 5회는 23일(오늘) 밤 10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