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계약 논란에 휩싸인 조여정이 새롭게 매니지먼트 계약을 체결한 봄엔터테인먼트가 공식 입장을 전달했다.

봄엔터테인먼트(이하 봄엔터) 측은 22일 "이중계약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조여정 측은 "현 소속사인 디딤531과도 이 부분은 정확히 논의됐고, 지난 5월 최윤배 대표가 전 소속 배우들에게 재계약 또는 다른 회사로의 이적을 제안한 바 있다. 이에 조여정 뿐만 아니라 다른 모든 배우들이 5월 이후 시점부터 계약 관련 부분을 신중히 고민하고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6월 이후부터 자연스럽게 본사 뿐만 아니라 타사와도 접촉 및 계약 관련 논의가 이루어진 것이지, 기사에 언급된 바와 같이 계약 만료 4개월 전, 물의를 일으키며 이중계약을 체결했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다"라며 "오히려 디딤531 측에서 먼저 이 부분을 이야기한 것으로, 지금에 와서 이렇게 말을 바꾸는 이유를 전혀 알지 못하겠다"고 주장했다.

또한 디딤531이 언급하는 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이하 연매협) 상벌위원회를 지속 언급하며 문제의 본질을 흐리는 행위에 대해서도 목소리를 높였다. 봄엔터는 "상법위원회의 조여정의 이중계약 사실이 드러났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며, 양측 조사에 어떤 결론도 나지 않은 상태에서 디딤531만의 일방적인 이야기가 사실인양 보도됐다"고 밝혔다.

또한 강지환의 전 소속사인 에스플러스와 본사는 별개의 회사이며, 구 이야기엔터테인먼트의 황복용 대표가 연매협 상벌위 소속위원인 점과 사실과 전혀 다른 일방적인 입장만이 계속 주장되고 노출돼 진실이 왜곡되고 있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끝으로 봄엔터 측은 "어떠한 결론도 나지 않은 상태에서 배우 이미지에 타격을 입히지 않기 위해 공식입장을 최대한 조심했다"며 "디딤531의 억지주장 및 허위보도 등을 묵과할 수 없어 공식입장을 밝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조여정과 디딤531과의 계약은 2013년 12월 16일로, 연매협은 배우들이 계약 만료 3개월 전까지 다른 기획사와 접촉 및 계약을 맺지 못하도록 엄격히 규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