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과 후 복불복' 후비고 뽑기부의 비밀이 드러나며 해체 위기를 맞이했다.

드라마툰 '방과 후 복불복'(극본·연출 정정화) 10회 '해체 특집'에서 김소은과 서프라이즈는 무인도에 다녀온 후 이어진 서강준과 공명의 기싸움으로 흥미진진한 전개를 이어갔다. 잊고싶은 슬픔과 친구의 부탁 사이에서 갈등하고 있는 강준과 친구의 첫사랑인 김소은을 좋아하게 된 공명의 대립이 깊어질수록 뽑기부 존폐가 흔들리며 시청자들에게 안타까움을 안겼다.

'좋아하는 사람과 키스하기' 미션지를 뽑은 공명이 주저없이 김소은에게 기습 키스를 하자, 뽑기부는 더욱 갈등을 심화하게 됐다. 뽑기부 미션은 영식이라는 친구가 쓴것이고, 그가 좋아했던 사람이 김소은이었던것.

그간 뽑기부원들은 재미삼은 병맛 미션들이 아닌 세상을 떠난 절친 영식과의 우정과 그의 버킷리스트를 대신 들어주기로 한 깊은 뜻이 숨겨져 있었다. 이를 숨기고 마냥 유쾌한 분위기 속에서 미션들을 하나씩 성공시키며 뽑기부 부원들이 죽은 친구에 대한 아픔을 다시 꺼내는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잔잔한 감동과 울림을 안겼다.

뿐만 아니라 뽑기부가 만들어지기 전, 서강준이 영식이라는 친구와 했던 약속과 두 사람과 김소은을 둘러싼 에피소드는 아직 공개 전이어서 과거 이들에게 어떤 사건이 있었을지 궁금증을 더한다.

방송을 접한 누리꾼들은 "영식이란 친구와 과거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 더욱 궁금!!! 뽑기부 이대로 해체하면 안돼요", "강준이랑 공명이 오늘 연기 대박! 뽑기부 제발 해체하지 마요!", "이제 '방과 후 복불복'이 2회 밖에 안 남았다니. 너무 아쉬워요" 등의 소감을 남기고 있다.

한편 김소은과 서프라이즈를 둘러싼 뽑기부의 비밀이 수면 위로 드러난 가운데 종영까지 단 2회만을 남겨두고 있는 드라마툰 '방과 후 복불복'은 오는 25일(수) 오전 8시, 제 11회 '순정만화 특집'을 공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