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밤 첫 방송을 앞둔 KBS 2TV 드라마 '연애를 기대해'에서 보아가 '산낙지녀'로 낙인찍힌 사연이 공개된다.

공개된 티저영상에서 의문의 남성에게 산낙지를 집어 던진 보아(주연애 역)의 모습이 강렬한 인상을 남겼기에 '산낙지녀'의 실체에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특히 영상 속 보아에게 고된 응징을 당해야만 했던 의문의 남성이 인교진으로 밝혀져 눈길을 끌고 있다.

'연애를 기대해'의 포문을 열게 될 이 장면은 당장 무슨일이 벌어져도 이상하지 않을 폭우가 쏟아지는 날, 한손에 양동이를 들고 비장한 표정으로 인교진을 향해 산낙지를 집어던지는 보아의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극하고 있다.

무엇보다 MBC '마의', '구암허준' 등 안정적인 연기력을 인정받았던 인교진이 특별 출연해 눈길을 끈다. 인교진은 낙지세례는 물론 멱살까지 잡히는 등 온몸을 불사지르는 열연으로 촬영장을 후끈 달아오르게 만들었다고.

뿐만 아니라 보아 역시 거리낌없이 산낙지를 집어든 것은 기본이고 실제 상황인 듯 주연애에 감정을 이입해 보아와 인교진 두 남녀의 찰친 호흡이 불러올 시너지에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연애를 기대해'의 한 관계자는 "보아가 산낙지녀가 될 수밖에 없었던 이 장면은 극의 흐름에 있어 중요한 장면이다. 보아와 인교진 두 사람이 새벽 넘게 이어진 촬영에도 지친 모습을 보이지 않고 열연을 펼쳐 재밌는 장면이 탄생할 수 있었다.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KBS2 시추에이션 드라마 '연애를 기대해'는 최다니엘(차기대 역)-보아(주연애 역)-임시완(정진국 역)-김지원(최새롬 역)의 각양각색 연애관을 지닌 톡톡 튀는 캐릭터들을 통해 요즘 연애를 적나라하고도 유쾌하게 그리며, 11일과 12일 밤 10시에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