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호의 2013 글로벌 투어 '마이 에브리딩'이 지난 10일 중국 베이징 공연을 끝으로 화려하게 마무리됐다.

지난 5월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막을 올린 이민호의 글로벌 투어는 그 동안 일본, 말레이시아, 필리핀, 타이완, 중국을 거치며 6개국 8개 도시에서 모두 9차례 공연으로 치러졌다. 이 기간 동안 5만 2천여 명의 관객이 이민호에게 뜨거운 박수 갈채를 보냈고 수많은 인파와 미디어가 운집했다.

특히 '2013 마이 에브리딩' 마지막 무대인 베이징 공연에서는 국제적인 스타답게 한국, 프랑스, 일본, 인도 등에서 찾아온 5천여 명의 팬들이 집결했다. 입장권이 매진되어 공연장으로 들어오지 못한 팬들은 무더위에도 떠나지 않고 피날레를 함께했으며 모든 공연이 끝난 후에는 이민호를 위한 선물로 무반주 합창을 하며 눈물바다를 이뤘다.

공연을 마친 이민호는 "마치 한여름밤의 꿈처럼 즐겁고 환상적이었다. 힘든 일정이었지만 팬들과의 소중한 추억을 통해 생활의 큰 에너지를 물려받았다"라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

이민호는 지난 6월말부터 8월 상순 기간에 치러진 중반 이후 공연에서 살인적인 더위와 싸우느라 곤욕을 치렀고 수시로 오가는 항공편 탑승과 현지 스케줄 조정에 바쁜 일정을 보냈지만, 특유의 성실성과 부지런함으로 일정을 성공적으로 마쳤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이민호의 모든 안무를 담당하고 특별 게스트로 우정 출연한 퍼포먼스 그룹 몬스터즈(S.I.C, 코모, 원샷)는 투어의 처음부터 피날레 까지 게스트 무대를 통해 에너지 넘치는 공연으로 수많은 여심을 훔치며 한류에 첫 걸음을 내밀었다. 몬스터즈는 Mnet의 '댄싱9'이라는 프로그램에서 큰 활약을 보이고 있다.

2시간 이상의 공연 무대를 채워줄 다양한 래퍼토리를 창출한 것에 대해 이민호 소속사 측은 "1년 전부터 차분한 계획을 세워 완성도 있는 공연을 만들고자 했다"며 "성공적인 공연에 동남아는 물론 남미, 유럽, 미국 등 끊임없는 앙코르 요청이 들어오고 있다"고 밝혔다.

10월 방송 예정인 드라마 '상속자들'에 대해서는 "공연을 진행하면서 작품에 대한 준비도 꾸준히 해 왔다. 대본리딩, 포스터 촬영 등 모든 것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곧 촬영을 시작하게 된다"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 11일 귀국한 이민호는 휴식없이 다음날 CF 촬영을 위해 뉴질랜드로 떠났으며, 귀국하는데로 차기작 SBS 드라마 '상속자들' 촬영 준비에 돌입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