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 닥터' 주상욱의 매력이 안방을 사로잡았다.

KBS 월화드라마 '굿 닥터'의 주상욱이 회를 거듭할수록 빠져드는 블랙홀 같은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지난 12일 방송된 '굿 닥터'에서는 김도한(주상욱)이 성공률 20% 미만 미숙아 수술에 돌입해 자신의 불이익을 감내하고서라도 수술집도를 결정하는 모습이 그려지며 긴장감을 형성했다. 간담췌외과의 진료 태만을 꼬집는 한편, 의사로서 환자를 살리기 위해 마지막까지 열의를 다하는 모습은 시청자들을 감동 시키기에 충분했다.

특히 의사 자질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자폐성향의 천재의사 박시온(주원)의 말에 귀를 기울이며 한단계씩 수술을 집도해가는 모습에서는 그간 시온을 탐탁지 않게 여겼던 김도한이 실은 그의 든든한 지지자로 모양새를 갖춰갈 것임을 짐작케 했다.

서번트 증후군이라는 장애를 지니고 있지만 누구보다 의사로서 자질이 충분한 박시온을 좋은 의사의 재목으로 이끌어 줄 김도한의 모습으로 점차 그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그동안 의학 드라마에서 보여진 의사 캐릭터들은 하늘이 내린 수술실력, 성공을 위한 욕망에 시종일관 버럭하는 성미를 지녔던데 반해 주상욱은 김도한을 냉철함과 까칠함 속에서도 환자를 가장 먼저 생각하는 인간적인 의사의 모습을 지닌 캐릭터로 차별화있게 그려내고 있다. 이는 결국 김도한 캐릭터를 작품 속 최고의 매릭터로 만들어내고 있는 중이다.

방송 직후 시청자들은 "주상욱 진짜 의사 같음! 멋집니다 도한쌤!", "겉으로는 차갑지만 알고 보면 인간미 넘치는 훈남~ 주상욱 매력 갑!!", "이런 인간적인 의사 처음! 진짜 오늘 매력 포텐 터짐! 악역인줄 알았는데 제대로 완소 캐릭! 진정한 굿닥터는 도한쌤~!!" 등의 호평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시청률 1위에 빛나는 KBS2 월화드라마 '굿 닥터'는 오늘 밤 10시에 4회가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