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후아유' 옥택연이 시청자들을 '차경사 앓이'에 빠뜨리고 있다.

옥택연은 '후아유'에서 남다른 수사촉을 지닌 행동파 차건우 경사 역을 맡아 다양한 매력을 뽐내고 있다. 경찰청의 철없는 문제아인 듯 하지만 사건 앞에서는 의욕을 보이며 상반된 매력을 보이고 있는 것. 또 유실물센터 팀장인 소이현(양시온 역)의 행동을 이해할 수 없다며 까칠하게 대하지만 위험해 빠진 그녀를 누구보다 위하는 남자다운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이렇게 귀여우면서도 자상한 '차경사'의 매력은 여성 시청자들을 TV 앞으로 끌어모으기에 충분했다. '후아유' 시청자 게시판에는 "투덜대다가도 자상하게 챙겨주는 차경사 정말 사랑스럽다", "차건우 생각만 해도 미소가 지어진다", "차건우 눈빛을 보면 무슨 사연이 있는 것 같다. 멋진 캐릭터다", "옥택연 매력 제대로 보여주는 듯. 차경사 파이팅!"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옥택연은 또, 선 굵은 연기와 톡톡 튀는 발랄함으로 '차경사 앓이'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2년 만의 드라마 복귀로 많은 기대를 모았던 그는 성숙해진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확실히 사로잡았다는 평이다.

'후아유'의 이민진 PD는 "때로는 동생 같고, 때로는 오빠같이 듬직한 차경사의 매력에 시청자들이 푹 빠져든 것 같다. 이러한 다양한 매력을 가진 차건우 역을 소화하기 위해 옥택연 역시 캐릭터에 대한 연구를 끊임없이 하고 있다. 대본을 손에서 놓지 않는 노력파"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후아유'는 6년 동안 혼수상태에 빠졌다가 깨어난 뒤 영혼을 보는 남다른 눈을 가지게 된 시온(소이현)과 직접 보고 만진 사실만을 믿는 건우(옥택연) 두 남녀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16부작 드라마로, 방송 2회만에 시청률 2%를 돌파하며 '판타지 고스트' 드라마의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