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목소리가 들려' 윤상현이 드라마를 떠나보내는 아쉬운 마음을 전했다.

윤상현은 SBS 수목드라마 '너의 목소리가 들려'에서 순수 코믹연기로 즐거움을 선사하고, 반전 매력으로 여심을 잠 못 이루게 만들며 때로는 설렘을, 때로는 가슴을 짠하게 만들었던 차관우 변호사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FM 국선전담변호사 차관우 역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차변앓이'를 만들었던 윤상현은 "좋은 사람들과 좋은 작품을 할 수 있어서 참 행복한 시간이었다. 많은 분들이 도와주시고 사랑해 주셔서 잊지 못할 작품이 될 것 같다"고 '너의 목소리가 들려' 종영 소감을 밝혔다.

이어 윤상현은 "차관우라는 캐릭터를 만나 인간 본성의 순수함과 삶에 대한 지치지 않는 열정, 사랑의 의미, 사람에 대한 뜨거운 마음 등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차관우를 통해 배우고 느낀 것이 참 많다"고 아쉬움 마음을 전했다.

윤상현은 또 "'너의 목소리가 들려' 3회에 등장했던 민준국(정웅인)과의 팽팽한 대립 장면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원래 성격상 싸우는 걸 좋아하지 않아 일촉즉발의 상황 속에서 액션 연기를 한다는  것이 쉽지 않았다"며 정웅인과의 카리스마 맞대결을 자신의 명장면으로 꼽았다.

끝으로 "계속해서 브라운관을 통해 진정성 있는 연기로 끊임없이 여러분과 진심으로 소통하고 만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앞으로의 활동 계획을 전했다.

사랑하는 여자를 위해 뒤에서 몰래 그녀를 지켜주고 국선변담전호사라는 직업 안에서 끊임없이 갈등하며 인간의 내적인 성장을 보여준 차변의 모습은 이제 더이상 볼 수 없지만 윤상현이 만들어낸 차변은 우리 마음 속에 오래도록 남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