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과꽃' 김옥빈의 효녀손이 포착됐다.

KBS 수목드라마 '칼과꽃'에서 고구려 왕실의 부녀지간으로 만난 김영철과 김옥빈. 김옥빈은 김영철의 손을 꼭 잡고 다른 한 손으로는 옷매무새를 만지고 있다. 언제 어디서나 왕의 위엄을 세우길 바라는 딸의 효심이 느껴진다.

공개된 사진에는 연개소문(최민수)과 대접전을 펼치게 될 열병식을 앞두고 아버지 영류왕(김영철)과 공주(김옥빈)의 애특한 부녀의 정이 담겼다. 땅을 바라보며 깊은 생각에 잠긴 영류왕의 얼굴에는 비장함과 착잡한 심정이 얽혀 있다.

옷매무새를 다듬는 공주에게선 어딘지 모르게 슬픈 기색이 역력한 김옥빈은 열병식을 디데이로 연개소문이 역모를 계획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그녀가 아버지와의 이별을 예감하고 있는듯 손길에 왠지 모를 슬픔이 담겨 있다.

역사적 사실에 따르면 연개소문의 역모로 왕실 전체에 피바람이 불어 닥칠 예정이며, 이에 따라 영류왕이 왕실을 지킬 날도 머지않았다. 이를 예감하는 영류왕과 공주, 마지막이 될 지도 모른다는 영류왕과 공주의 안타까운 심경이 전해진다.

한편 '칼과꽃' 8회는 오늘(25일) 밤 10시 KBS 2TV를 통해 방송된다.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문의 : 더스타 thestar@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