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가의서' 최진혁이 죽음을 이끌고 다니는 '천년악귀'로 변했다.

지난 4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구가의서' 18회에서는 모든 기억을 잊기 전 아들 강치(이승기) 손에 소멸하고자 했던 친부 구월령(최진혁)이 결국은 섬뜩한 천년악귀로 변해버린 모습이 그려졌다.

절친인 소정법사(김희원)에게 점차 기억을 망각한 후 변해버릴 자신의 모습을 알고 이를 막으려 했던 진정한 속내와 지난 20년 동안 가슴 속 한으로 남아있을 서화(윤세아)에 대한 처절한 순애보를 드러냈던 월령이었기에 이를 지켜보는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더했다.

또 이대로 서화에 대한 월령의 사랑이 가슴 아프게 끝나버릴 것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방송을 접한 시청자들은 "사랑을 위해 목숨을 바치던 순수했던 월령의 모습, 다시 볼 수 없나요?", "죽어서 서화 곁에 가고 싶다던 월령이 천년악귀가 되어버리다니..안타깝다", "어두운 표정과 서늘한 눈빛이 계속 마음에 남는다", "순정남 월령을 돌려달라", "월령과 서화가 다시 사랑하게 해주세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조관웅(이성재)의 계략에 빠져 신수의 모습을 드러내게 된 강치와 본의 아니게 자신의 친아들을 위협하게 된 서화의 대면이 18회 말미를 장식하면서 월령-서화-강치 가족의 운명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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