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주말드라마 '원더풀 마마'(극본 박현주, 연출 윤류해)의 이청아가 애절한 오열 연기로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지난 방송분에서 다정(이청아)은 여행에서 돌아온 남편 장호(이민우)의 트렁크에서 빨간색 여자 슬립을 발견하고 영수와 함께 장호 차 블랙박스를 살피다가 난희(윤주희)와 함께 여행가는 모습이 찍힌 영상을 보게 됐다.

분노한 다정은 그 길로 난희를 불러내 물을 끼얹으며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회사 그만둬. 우리 그이 근처엔 얼씬도 하지마"라며 최후통첩을 보냈다.

여린 다정은 난희 앞에서는 강한 모습을 보였지만 결국 북받쳐 오르는 감정을 숨기지 못하고 영수(김지석) 앞에서 자신의 신세를 한탄하며 하염없이 눈물을 쏟아내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이청아는 가정을 지키려 했으나 남편의 외도로 마음 아파하는 다정의 모습을 섬세하게 표현해 시청자들로 하여금 극에 몰입할 수 있도록 도왔다.

방송을 본 네티즌들은 "이청아 서럽게 우는데 정말 마음 아팠다", "다정의 마음이 고스란히 느껴졌다", "다정이 보는 거 너무 안쓰럽다", "우는 것도 어쩜 저리 예쁘냐"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날 방송에서 복희(배종옥)의 지시에 범서(선우재덕)를 찾던 동수(이석준)가 그를 만나게 되는 장면이 그려져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시청자들의 기대를 모은 '원더풀 마마'는 매주 토일 밤 8시 50분 방송된다.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문의 : 더스타 thestar@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