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가의서' 이승기-수지-성준이 요절복통 '구가 트리오'로 등극했다.

이승기-수지-성준은 오는 4일 방송될 MBC 월화드라마 '구가의서'(극본 강은경, 연출 신우철, 김정현) 18회에서 장옷을 쓰고 한복 치마를 두른채 여인으로 변신하는 모습을 그려내게 된다.

무엇보다 장옷을 벗은 세 사람이 검정 무술복 위에 한복 치마를 아무렇게나 동여맨 자태를 드러내면서 웃음을 자아낸다. 이승기-수지-성준이 여장 변신을 감행한 이유는 무엇인지, 독특한 여장 변신은 어떤 모습일지 궁금증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28일 경기도 용인세트장에서 진행된 이번 촬영을 위해 세 사람은 장옷을 머리 위까지 덮어쓰고 다소곳이 등장했다. 훈남 이승기와 성준은 우월한 기럭지로 인해 한복 치마가 발목 위까지 올라오는 모습으로 폭소탄을 안겼다. 또 이승기는 특유의 유머감각을 발휘해 치마를 두 손으로 추켜올리는 애드리브를 선보여 또 한 번 현장을 박장대소하게 했다.

그런가하면 촬영이 시작되고 나서 동시에 장옷을 내린 세 사람은 서로를 번갈아 바라보다,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웃음을 터뜨리고 말았다. 촬영 중에도 계속 웃음을 멈추지 못하는 세 사람으로 인해 NG가 10번 이상 발생하는 해프닝이 있었다는 귀띔. 세 사람은 웃음을 그치기 위해 계속해서 "음음"이라고 큰소리로 기합을 넣는 등 때 아닌 고충을 내비치며 촬영을 이어가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제작사 측은 "이승기와 수지, 성준은 함께 붙어있는 촬영이 많아 다른 배우들보다도 더욱 돈독한 사이가 된 것 같다. 이승기의 애드리브도 알아서 척척 받아주는 환상 호흡을 발휘하고 있다. 세 사람의 유머와 재치에 촬영장에 웃음이 끊이질 않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16회 방송 분에서는 유동근이 절대 악인 이성재를 향한 엄중한 일침을 날리는 모습이 그려져 시청자들에게 통쾌함을 안긴 가운데 과연 유동근과 이성재의 팽팽한 기싸움이 어떻게 진행될 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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