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 라띠마'의 좋은 기운이 전해졌다.

24일 서울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마이 라띠마' 언론시사회에는 감독 유지태를 비롯 주연 배우 배수빈, 소유진, 박지수가 참석했다.

배수빈은 영화 개봉을 앞두고 최근 결혼을 발표하게 된 소감에 대해 "제가 오랜 시간 살아오면서 많은 것들을 겪고 생각을 하게된 것 같다"라며 자신이 맡은 수영 역할에 빗대어 "영화에서 결말은 열려있지만 수영이 아픔들을 겪고나서 성장한 것 처럼 나도 조금 더 타인에게, 그리고 세상에게 도움이 되는 쪽으로 살도록 노력을 하겠다. 그런 의미로 결혼이라는 의미있는 결정을 했다"고 수줍게 말했다.

함께 출연한 소유진은 결혼 선배로서 조언을 묻자 "나도 기사를 보고 알았다. 영화를 본 후 뒷풀이를 갖는다. 그 때 상세히 말해줄 예정"이라고 웃음 지었다. 이어 "'마이 라띠마'에 캐스팅 되고 난 일주일 후, 유지태 감독의 결혼식이 있었다. 영화를 다 찍은 후엔 내가 결혼식을 올렸다. 그리고 개봉을 앞두고 배수빈씨까지 좋은 소식이 있어 영화가 좋은 기운이 있는 것 같다. 많은 분들이 보러 오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영화 '마이 라띠마'는 배우 유지태의 첫 장편영화 연출작. 불법 체류자 신분으로 오갈 곳 없는 마이 라띠마(박지수 분)과 세상이 등돌린 수영(배수빈 분)의 위태로운 사랑 이야기 속에 냉정한 현실과 차가운 메세지가 담긴 성장영화다. 오는 6월 6일 개봉.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문의 : 더스타 thestar@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