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월화드라마 '구가의 서'의 이유비와 이승기, 수지 세 사람의 삼각관계가 본격 점화됐다. 저잣거리에서 등축제를 구경하던 청조(이유비)가 다정한 모습의 강치(이승기)와 여울(배수지)을 발견한 후 질투심에 휩싸이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지난 21일 방영된 '구가의 서' 14회에서는 등축제를 구경하던 청조가 태서(유연석), 강치와 함께했던 지난 해의 등축제를 추억하던 중 우연히 강치를 발견했다. 청조는 강치를 그리워하고 있던 자신과 달리 여장을 한 여울과 함께 즐거운 듯 등축제를 즐기고 있는 강치를 보고 큰 충격에 빠졌다.

그 후 청조는 취객의 시비로 봉변을 당할 뻔 한 자신을 구해준 강치에게 "오늘 도와주신거 참으로 고마웠소. 언제고 한 번 들르신다면 제가 술로 갚지요"라며 마음에도 없는 말로 상처를 주었다.

이어 청조는 "기생년 주제에 기생년이 아닌 척 살라 그 말입니까? 괴물이면서 괴물이 아닌척, 사람인척 사는 그 누구처럼?"이라며 독설을 내뱉었다.

충격을 받은 강치를 뒤로 한 채 돌아선 청조는 얼마되지 않아 자신의 마음이 그렇지 않다는 것을 깨닫고 이내 후회하는 표정을 지어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방송을 접한 시청자들은 "이제 청조도 강치를 향한 자신의 진심을 깨달은 걸까요?", "청조와 강치 두 사람 너무 안타까워요. 전 도화커플보다 청조-강치 커플 원해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구가의 서' 14회 마지막 장면에서 구월령(최진혁)에 의해 위기에 처한 여울의 모습과 여울을 구하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강치의 모습이 그려지며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더하고 있는 '구가의 서'는 매주 월화 밤 9시 55분 방송된다.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문의 : 더스타 thestar@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