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밤 마지막 이야기가 펼쳐지는 tvN 월화드라마 <나인: 아홉번의 시간여행>(이하 나인)에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해소될 전망이다.

<나인>은 기승전결에 입각한 기존 드라마와 달리 매회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스토리 전개로 시청자들을 옴짝달싹 못하게 만들었다. 주인공인 이진욱이 시간여행을 시작하면서 연인 조윤희가 형의 딸이 되고, 시한부 선고를 받아던 이진욱이 죽었다 다시 살아나고, 사라진 향이 정동환의 손에 들어가는 등 예측불허의 전개로 시청자들의 소름을 돋게 한 것.

지난 13일 방송된 <나인> 19회에서는 정동환(최진철 역)의 공격으로 인해 심한 부상을 입은 이진욱(박선우 역)은 무너진 공중전화 부스에 깔린 채 이승준(한영훈 역)에게 마지막 음성 메시지를 남겼다.

2013 현실에서는 정동환을 찾아간 전노민(박정우 역)이 과거에 갇힌 이진욱을 정동환이 살해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자신이 정동환의 아들임을 밝히며 울분을 터트렸다. 전노민은 이승준과 경찰서를 찾아가 1993년 사건 기록을 통해 이진욱이 사망한 사실을 확인한다. 두 사람이 슬픔에 빠져 있는 장면과 20년 전 과거에 갇힌 이진욱이 힘없이 팔을 떨구며 눈을 감는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이진욱의 죽음을 암시했다.

오늘(14일) 밤 11시 <나인> 최종회에서는 이진욱의 운명과 이진욱, 조윤희 커플의 마지막 이야기가 그려진다. 과연 이진욱은 죽음을 맞이한 것인가, 이진욱과 조윤희 두 사람은 슬픈 엔딩을 맞이하게 되는가에 대한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풀릴 예정이다.

CJ E&M 김영규 책임 프로듀서는 "첫 방송부터 시작됐던 시청자들의 질문을 오늘 방송을 통해 해결해 줄 수 있을 것 같다. <나인>이기에 가능한 결말이 펼쳐질 예정이다. 드라마가 하고자 하는 말이 무엇이었는지 깊은 여운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대장정의 막을 내리는 최종회인만큼 끝까지 많은 관심 갖고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한편 <나인>은 남자주인공이 20년 전 과거로 돌아갈 수 있는 신비의 향 9개를 손에 넣게 되면서 펼쳐지는 시간 여행을 담은 판타지 멜로 드라마로, 예측할 수 없는 전개로 '반전드라마'라는 별칭을 얻으며 인기를 끌고 있다. 오늘 밤 11시 마지막회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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