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걸그룹' 시크릿이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IFC몰에서 열린 4집 미니앨범 <Letter From SECRET>(시크릿에게서 온 편지)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타이틀 곡 '유후(YooHoo)' 무대와 새 앨범 관련한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시크릿은 이번 앨범 활동 목표로 "불의의 사고로 활동을 못해서 아쉬웠다"며 "음악 방송 프로그램 순위제가 부활한만큼 모든 방송사에서 1위를 하는 게 목표다"라고 밝혔다.

이어 시크릿은 "1위를 한다면 누리꾼들의 베플(베스트 리플)로 어떠한 공약을 실행할 지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시크릿의 이번 앨범 타이틀 곡 '유후(YooHoo)'는 친구가 이성으로 느껴질때의 두근거리는 마음을 귀여운 가사와 멜로디로 표현한 시크릿 고유의 귀여운 느낌을 보여주는 신나는 신스팝 댄스곡이다.

친근하고 사랑스러운 음악과 이미지로 사랑받아오다 '포이즌' 활동부터 섹시한 숙녀들로 콘셉트에 변화를 줬던 시크릿은 본연의 순수하고 깜찍한 매력으로 돌아왔다.

이에 대해 전효성은 "'포이즌'과 '토크 댓'때 팬들이 '별빛달빛'때의 사랑스럽고 순수한 콘셉트를 좋아해줬구나 라는 걸 깨달았다. 해서 다음 앨범은 좀 더 밝은 모습과 우리가 가장 잘하는 친근하고 대중적인 음악을 들려주자는 의견을 모아 이번 앨범을 준비했다"고 이번 앨범 콘셉트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유후' 포인트 안무는 두 손으로 파도 물결을 두 번 표현하는 일명 '짱구의 씰룩씰룩춤'과 한 쪽 팔과 같은 쪽 다리를 동시에 올리는 힙업 운동 안무 등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는 깜찍하고 통통 튀는 동작들로 구성되어 있다.

하지만 스탭이 많은 탓에 고충도 잇따른다고. 전효성은 "구두가 아닌 운동화를 신고 스탭이 많은 안무를 하게 됐는데 후렴구에서 '짱구 씰룩씰룩춤'을 추기 전에 스태퍼하는 느낌으로 허리와 뒤쪽을 쪼아주면서 한다. 안무가 힘든 만큼 라이브 연습도 열심히 했다"고 말했다.

한선화는 "'유후' 안무가 폴짝폴짝 뛰면서 하는 거다 보니 다이어트 효과가 있다. 종아리 근육이 뭉치긴 하는데 안무 연습 끝나고 마사지 받으러 가고 그랬다"고 안무 연습 일화를 전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시크릿은 "언제나 사랑받고 예쁨 받을 수 있는 가수로 남고 싶다. 시크릿으로서 많은 색을 보여주고 싶고 앞으로 다방면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어린아이든 할아버지든 누가 들어도 좋은 노래를 계속 하겠다"고 목표를 밝혔다.

한편 시크릿은 오는 5월 2일 Mnet <엠카운트다운>을 시작으로 '유후' 컴백 무대를 가질 예정이다.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문의 : 더스타 thestar@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