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담비가 흑백영화 속 주인공 같은 몽환적인 매력을 발산했다.

손담비는 최근 패션지 '하퍼스 바자'와의 최신호 화보에서 섬세한 표정 연기와 포즈로 보는 이들의 시선을 단번에 사로 잡았다.

"영화를 찍는다는 기분으로 이번 화보 촬영에 임했다"는 손담비는 뛰어난 집중력으로 새로운 캐릭터를 완성해내며 현장 스태프들을 감탄케 했다는 전언이다.

현재 라이프스타일 멘토링 프로그램 <손담비의 뷰티풀 데이즈>에서 패션 및 뷰티 정보와 함께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을 소개하고 있는 손담비는 '하퍼스 바자'와의 인터뷰에서 "무대에서 보여준 이미지가 강한데다 드라마에서 연기하는 모습을 보여준 것 말고는 나를 보여줄 기회가 적었어요. 패션에 관심이 많기도 했지만 스스로의 틀에서 빠져 나오고 싶어 이 프로그램을 선택했어요"라고 밝혔다.

또 친근한 진행으로 공감을 얻고 있는 비결에 대해 "워낙 무대에서 진한 메이크업을 많이 하니까 평상시에는 아무것도 하지 말자는 주의예요. 평소 파운데이션도 잘 안 바르고 메이크업도 잘 안 해요. 요즘 대세라는 CC크림도 이번에 처음 알았는데 모든 게 다 신기해요"라며 배우는 자세를 꼽았다.

새 작품을 준비 중인 그는 "솔로 여가수가 연기를 한다는 건 쉽지 않아요. 특히 섹시 컨셉트의 가수가 한정된 이미지에서 빠져 나오기 위해선 정말 연기를 잘해야 해요. 내게 가수가 직업이라면 배우는 꿈이라 할 수 있어요"라며 한층 넓어진 연기 스펙트럼을 기대하게 했다.

한편 손담비의 패션 화보와 인터뷰는 하퍼스 바자 5월호를 통해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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