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미와 조권의 목숨을 건 출근길 모습이 공개됐다.

KBS2 월화극 '직장의 신'(극본 윤난중 연출 전창근 노상훈)에서 매번 입사에 낙방하다 가까스로 파견회사를 통해 계약직 신입으로 입사한 정주리(정유미 분)과 오로지 취업만을 위해 대학 4년 스펙쌓기에 올인한 정규직 신입사원 계경우(조권 분)의 냉혹한 생존전쟁이 출근길에서부터 펼쳐질 예정이다.

정주리는 지하철과 버스를 환승하며 출근길에 오른다. 항상 만원인 지하철과 버스에서 이리 저리 밀리며 창에 얼굴이 밀리는가 하면 문짝에 끼이기 일수. 또 5분만 일찍 나오면 편할 마음을 번번히 늦게나와 행여 지각할까 매일 아침 속을 태운다.

계경우는 정주리와 다른 케이스. 그는 남들보다 일찍 출근하고 늦게 퇴근하겠다는 일념하에 이른시간 집에서 나선다. 성실한데다 경우도 바른 그는 버스에서도 노약자, 임산부 석을 피해 가장 뒷 좌석이나 쪼그리고 앉아야 하는 자리를 골라 앉는다. 피로에 지친 듯 꾸벅 꾸벅 졸다가도 회사 근처에만 오면 눈을 번쩍 뜨게되는 경우.

이들의 출근길을 조금씩 다르지만 매일 마주하는 샐러리맨의 일상을 리얼하게 그려내며 공감을 사고 있다.

한편, 지난 '직장의 신' 4회 분에서 미스김(김혜수 분)에게 입술도장을 찍은 장규직(오지호 분)의 관계에 관심이 집중 되는 가운데 그 결말은 오늘 밤 10시에 공개된다.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문의 : 더스타 thestar@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