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혁, 수영, 이천희 주연 드라마 <연애조작단; 시라노>의 대본리딩 현장이 공개됐다.

tvN 새 월화드라마 <연애조작단; 시라노>(극본 신재원, 연출 강경훈/이하 시라노)는 사랑도 조작이 가능하다는 발상으로 로코 흥행의 새 역사를 쓴 영화 <시라노; 연애조작단>을 원작으로 한 16부작 드라마.

연애에 서툰 사람들을 대신해 사랑을 이어주는 연애조작단을 중심으로 사랑과 연애에 대한 달달한 이야기를 유쾌하게 풀어낼 <시라노>는 예측불허의 의뢰인들과 섬세한 심리묘사, 다이나믹한 사건 등 영화보다 풍부한 스토리와 볼거리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지난 11일 CJ E&M센터에서 진행된 첫 대본리딩 현장에는 배우 이종혁, 소녀시대 수영, 이천희, 홍종현, 조윤우 등 <시라노>를 이끌어 갈 배우들이 모습을 드러냈다.

<제3병원> 이후 오랜만에 안방극장을 찾은 수영은 물오른 미모로 현장을 화사하게 밝혔다. 이종혁, 이천희, 홍종현, 조윤우 네 명의 남자배우들은 180cm가 넘는 우월한 기럭지로 대본리딩 현장을 런웨이로 바꿔놓았다.

이들은 첫 대본리딩에도 불구하고 천연덕스러운 연기로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연애조작단의 리더 서병훈 역의 이종혁은 괴팍하면서도 쿨한 캐릭터답게 낮은 음성으로 매력을 발산했다. 대본 리딩 중 실술 말이 꼬이자 그는 특유의 재치와 위트로 스태프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수영은 로맨티스트 공민영 역을 발랄한 목소리와 톡톡튀는 연기력으로 소화해냈다. 이번 작품에서 사사건건 부딪히는 이종혁과 수영은 톰과 제리처럼 티격태격 귀여운 파트너 연기를 선보였다.

뿐만 아니라 이천희는 과거 비밀을 간직한 미스터리 셰프답게 그 동안 보여왔던 허당기는 싹 뺀 채 진지한 연기로 색다른 매력을 발산했다. 여기에 시크한 말투의 천재공학 엔지니어 무진 역의 홍종현과 해맑은 미소가 무기인 아랑 역의 조윤후도 호흡을 맞추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강희준 PD는 "오늘 대본리딩을 마쳐보니, 첫 호흡임에도 불구하고 배우들간 케미와 호흡이 잘 맞아서 작품에 대한 확신이 더욱 높아졌다. 시청자 여러분께 좋은 작품 선보일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전했다.

한편 <연애조작단; 시라노>는 오는 5월 말 첫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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