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인성이 차가운 남자가 되어 안방극장을 노크한다.

2월 13일 첫 방송되는 SBS 드라마 스페셜 <그 겨울, 바람이 분다>에서 조인성이 맡은 잘 나가는 전문 포커 겜블러 오수는 첫사랑의 실패 후 삶의 의미나 진정성 없이 살아간다. 희망 없이 살아가던 그지만 삶과 죽음을 두고는 삶을 선택한다.

하지만 자신이 살기 위해서는 대기업 상속녀 오영(송혜교)에게서 78억이라는 돈을 받아내야만 한다. 살기 위해 가짜 오빠 수를 연기해야 하는 오수는 자신을 친동생처럼 따라는 진성(김범)과 함께 영의 집으로 들어가고, 수의 가음에 잔잔한 바람이 불기 시작한다.

조인성은 오수를 연기하며 마초적인 모습 뿐만 아니라 모성애를 자극하는 눈빛과 슬픈 감성을 선보이며 전작과는 또 다른 매력을 선사한다.

이미 공개된 예고편을 통해 '조인성 1초 미소'가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그런 조인성이 표현해 낼 오수라는 인물에 대해 드라마 팬들은 벌써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 관계자는 "조인성이 오수를 어떻게 그려나갈지 궁금했다. 하지만 그가 연기해내는 오수는 우리가 상상했던 이상이었다. 텅 빈 가슴을 화려한 겉모습으로 포장한 오수의 상반되고 입체적인 모습을 조인성의 연기력으로 완벽하게 구현하고 있다"라고 전하며 배우 조인성의 연기에 신뢰를 보냈다.

한편 노희경 작가와 김규태 감독이 의기투합한 정통 멜로드라마 <그 겨울, 바람이 분다>는 인간의 진정성을 들여다보고 사람의 가치를 어루만지는 메시지를 담고 있으며, 2월 13일 밤 9시 55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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