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2013'의 박세영이 우정도, 사랑도, 공부도 생각대로 풀리지 않는 사면초가에 빠졌다.

8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학교 2013' 11회에서 하경(박세영)은 논술대회 참가를 둘러싸고 절친 강주(효영)와의 갈등이 심화됐다. 학교 측이 논술대회 대표로 뽑힌 강주 대신 S대 입학이 유리한 하경을 위한 교내논술대회를 개최하기로 한 것.

두 사람은 논술대회를 둘러싸고 날 선 대화를 나눴다. 상처받은 강주와 스펙이 필요한 하경의 모습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하경의 고뇌는 성적과 우정 뿐만 아니라 자꾸만 신경이 쓰이는 남순(이종석)에게도 솔직한 마음이 전해지지 않는다.

오랜만에 만난 남순에게 "넌 나한테 미안하지도 않냐. 너 없는 동안 내가 얼마나…"라며 걱정했던 마음을 화로 표현하고 남순도 하경의 마음을 눈치채지 못한다.

이에 박세영은 "실제로는 극중 하경이처럼 전교 1등이었거나 성적에 집착한 학생은 아니었지만 교실 안에서 또래 친구들과 매일 촬영하다보니 학창시절로 돌아간 느낌이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장나라 • 최다니엘 선배님은 정말 담임 선생님 같고 강주를 비롯한 친구들 역시 정말 같은 반 친구들처럼 느껴진다. 제가 맡고 있는 하경이가 요즘 성적, 우정, 사랑 모든 면에서 고민하고 힘들어하고 있는데 앞으로 하경이가 그러한 고민들을 어떻게 풀어나갈지 따뜻하게 지켜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종석과 김우빈이 화해하고, 학교를 떠나려는 인재(장나라)를 붙잡는 세찬(최다니엘)의 모습이 그려지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는 <학교 2013> 12회는 오는 14일 밤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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