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태현과 유이의 설야(雪夜) 지붕 데이트 현장이 포착됐다.

KBS 수목드라마 <전우치>(극본 조명주, 연출 강일수)에서 '우연커플'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차태현과 유이는 지난회 유이(무연 역)가 독충에서 풀려나 차태현(전우치 역)을 기억하면서 율도국 시절처럼 풋풋한 사랑을 나누게 될 지 기대감을 모으고 있는 상황이다.

무엇보다 26일(오늘) 방송될 <전우치> 11회에서는 차태현과 유이의 지붕 데이트가 담겨진다. 두 사람은 지붕 위에서 장난을 치거나 서로를 챙겨주며 다정한 연인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두 사람이 지붕 위에서 어떤 이야기를 나누었는지 왜 지붕에서 데이트를 즐기게 됐는지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지난 25일 경상북도 문경에 위치한 드라마 세트장에서 2~3시간 동안 진행된 이번 촬영은 갑작스럽게 내리기 시작한 눈 때문에 몇번의 NG가 났다. 강추위에도 제작진과 배우들은 손발 척척 콤비를 이루며 최고의 명장면을 연출해냈다.

차태현과 유이는 촬영을 위해 사다리를 타고 4M 높이의 지붕으로 올라가야했던 상황. 미끄러운 눈 속을 헤치고 지붕 위에 올라가야 하는 다소 긴장된 상황이었지만 두 사람은 자연스럽게 촬영 준비를 마쳤다. 그런가하면 차태현은 추위에 벌벌 떠는 유이를 위해 자신의 핫 팩을 내어주거나 옷매무새를 가지런히 정리해주는 등 따뜻함을 드러내 촬영장을 훈훈하게 만들었다고.

제작사 측은 "회가 거듭될수록 짜임새 있는 스토리로 시청자들에게 다가갈 것"이라며 "빡빡하게 촬영 일정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매일 매일 쪽잠 자가면서도 배우들, 스태프들 모두가 밝은 웃음으로 드라마를 만들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차태현에 대한 진심을 담은 유이의 가슴 뭉클 '눈물 연기'가 공개되면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전우치>는 수목 밤 10시 KBS 2TV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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