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년 전 말춤 원조는 보리스 옐친 전 러시아 대통령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미국 유력 일간지 워싱턴포스트는 1일(현지시간) 16년 전 말춤 원조는 옐친 전 러시아 대통령이라며 1996년 대선 당시 선거유세 현장에서 음악에 맞춰 말춤을 연상케하는 춤을 추고 있는 옐친 전 대통령의 동영상을 소개했다.

19초 분량의 해당 동영상에서 옐친은 싸이의 '강남스타일' 속 말춤과 비슷한 동작은 선보였다.

워싱턴포스트는 "옐친 전 대통령은 당시 선거에서 36%의 지지율로 결선투표에서 승리했다. 어떤 사람이 1996년 옐친 선거유세 동영상을 찾아냈는데 조금 불안하지만 강남스타일과 놀랄 정도로 흡사한 모습"이라고 말했다.

한편 싸이의 '강남스타일'은 2일 오전 현재 6억 1853만뷰를 돌파하며 높은 인기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