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 그 사람(?)을 언급한 수상소감이 눈길을 끈다.

지난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제49회 대종상 영화제 시상식이 열렸다. 올해 대종상 남우주연상 후보에는 '범죄와의 전쟁' 최민식, '페이스 메이커' 김명민, '댄싱퀸' 황정민, '광해, 왕이된 남자' 이병헌, '부러진 화살' 안성기 등이 이름을 올렸고 그 영예의 주인공은 이병헌이 차지했다.

이날 대리수상을 위해 무대에 오른 이병헌의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의 손석우 대표는 "다음주에 이병헌을 만나기 위해 런던에 가는데 대종상 트로피로 가방이 무거울 것 같다"라며 기쁜 표정을 지었다. 이어 "이병헌이 이 자리에 있었다면 '광해'의 1100만 관객들게 감사했을 것이다. 그리고 사랑하는 그 사람에게 고마움을 전했을 것이다"라고 전해 훈훈함을 더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이병헌 그 사람 언급에 "이병헌 그 사람이란 말이 이민정씨라는 지칭보다 더 설레는건 왜?", "정말 부부가 되려나", "저도 그 사람과 이병헌씨 응원합니다"라며 응원을 보냈다.

한편, 이 날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는 이병헌의 남우주연상을 비롯 최우수작품상, 감독상, 류승룡의 남우조연상 등 총 15관왕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