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해진이 꽃거지에 완벽 빙의돼 일요일 밤 시청자들의 마음을 제대로 훔쳤다.

지난 21일 방송된 KBS2 <개그콘서트-거지의 품격>에 출연한 박해진은 자신의 웨이보에 개그맨 허경환과 함께 찍은 꽃거지 인증샷을 게재해 눈길을 끌었다.

같은날 오후 방송된 <개그콘서트>의 '거지의 품격' 코너에서 꽃거지로 분한 박해진은 그 동안 숨겨둔 개그본능을 십분 발휘하며 新예능인의 면모를 보여주었고, 더불어 허경환 닮은꼴 인증샷까지 직접 공개하며 한껏 애정을 과시했다.

사진과 함께 "궁금해요? 궁금하면 500원~"이라는 '거지의 품격' 속 유행어를 남겨, 허경환 특유의 표정을 박해진이 그대로 따라한 사진 속 모습과 잘 매치되어 보는 이로 하여금 폭소를 자아낸다.

앞서 박해진은 자신이 출연 중인 주말드라마 <내 딸 서영이> 시청률이 30%를 돌파하면 <개그콘서트>에 출연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운 바 있다. 이날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박해진은 "시청률 30%가 이렇게 갑자기 넘을 줄은 몰랐다. 제 입이 방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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