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신이 드라마 '내 딸 서영이'에서 자연스러운 눈물 연기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14일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내 딸 서영이'에서는 형 우재(이상윤) 때문에 서운해하는 어머니(김혜옥)를 따뜻하게 위로하는 막내 아들 이정신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정신은 김혜옥 앞에 다가가 무릎을 꿇고 앉아서 "엄마, 엄마한텐 내가 있잖아. 난 언제나 엄마 죽을 때까지 엄마를 1등으로 해줄게. 난 엄마만큼 사랑하는 여자를 아예 안 만날 거야. 난 여자친구도 미리 엄마 보여줬다가 엄마가 아니라고 하면 바로 그자리에서 커트(CUT) 할거야, 땡!"이라는 감동 멘트로 위로했다.

이에 김혜옥이 "입에 침이나 바르고 거짓말하라"며 여전히 눈시울을 적시자, 이를 바라보는 이정신의 눈에도 눈물이 그렁그렁 고여 눈길을 끌었다.

두 눈 가득 눈물이 고인 이정신은 "난 아마 앞으로 엄마보다 사랑하는 여자 절대 못 만날거다"라고 말한 뒤 눈물을 뚝뚝 떨어뜨리며 고개를 숙여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이정신은 형 우재와 과외선생님 서영의 결혼식에 참석해 짝사랑한 여자이지만 형수님으로 쿨하게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모습으로 '개념남'의 면모를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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