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리 민호 주연의 청춘드라마 <아름다운 그대에게>(극본 이영철, 연출 전기상) 2회 방송에서 민호는 입스증후군이라는 병에 걸려 높이뛰기 선수 생활 이래 최대의 위기를 맞았었다. 입스(Yips)증후군이란 정신적 스트레스로 인한 돌발적 근육 경련 현상으로, 보통 운동 선수들에게 흔히 발생하는 병이다.

<아름다운 그대에게>가 중반부에 다다른 지금 민호는 룸메이트 설리의 도움으로 다시 뛰어야 할 목표를 찾고 운동에 매진하며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민호의 성공적인 재기를 돕기 위해 힐링 피플, 힐링 아이템 등 맞춤 처방전을 준비했다.

◆힐링피플 설리-강하늘, 힐링아이템 목걸이 팔찌 신발끈

민호의 병을 치유하는 데는 힐링피플이 제격일 듯 싶다. 룸메이트로 민호의 건강과 컨디션까지 챙겨주는 세심한 설리는 민호에게 없어서는 안 될 인물. 전담 트레이너 못지 않은 24시간 관리는 물론이고 마음까지 어루만져주는 최고의 힐링피플이다. 또 다른 이는 바로 극 중 민호의 라이벌인 강하늘. 민호와 선의의 대결을 펼치고 있는 강하늘은 민호가 선수생활을 하는데 있어 자극제 역할을 톡톡히 해주며 설리와는 또 다른 힐링피플의 면모를 발휘하는 캐릭터다.

힐링아이템은 엄마의 유품인 목걸이와 설리가 재기전때 행운을 빌며 선물해준 신발끈, 유치해도 입가에 미소가 걸리는 설리와의 플라스틱 팔찌를 추천한다. 힐링아이템의 기준은 민호에게 힘이 되는 인물인 엄마와 설리를 대신하는 물건들로, 각 아이템들이 의미를 담고 있는 만큼 민호에게 앞으로도 큰 힘을 불어넣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힐링푸드 녹황색채소, 바나나, 견과류, 힐링타임 가벼운 스트레칭

실제 운동 선수들은 근육 경련을 방지하기 위해 마그네슘이 풍부한 바나나를 즐겨 먹는다고 한다. 바나나는 숙면에도 도움을 주며 미네랄인 칼륨도 풍부한 과일. 또, 간식 대신 호두, 잣, 아몬드 등의 견과류를 즐겨 먹는 것이 좋으며, 시금치, 부추, 상추, 피망, 당근 등의 녹황색채소나 이로 만든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설리의 꿀에 절인 레몬도, 쾌변을 돕는 매실차도 좋지만 이현우의 필살 애교 바통을 이어받아 조리실 아주머니들을 섭렵하고 녹황색 채소로 만든 음식을 민호가 중대한 경기를 앞두고 있기 바로 전날 해주는 것도 좋을 듯 싶다.

더불어 선수들의 부상을 방지해주고 재활을 돕는 트레이너와의 스트레칭도 필수. <아름다운 그대에게>에서 민호는 높이뛰기 연습을 게을리하지 않으며 실전에 대비하고 있다. 하지만 무리한 연습은 곧 건강악화로 이어질 수 있어 설리의 꼼꼼한 스케줄 관리 및 스트레칭 시간 확보는 지금 당장 이루어져야 할 중요한 숙제로 남아있다.

◆알짜배기 힐링뮤직 트랙리스트 에프엑스부터 아이유까지

민호를 위한 힐링뮤직 리스트는 러브송부터 힐링송까지 총 6곡으로 꾸몄다. <아름다운 그대에게> 6회에서 미스지니 선발대회에 여장을 하고 무대에 오른 설리가 부른 아이유의 '복숭아'는 눈을 감고 들으면 뽀송뽀송한 그녀의 얼굴이 절로 그려지는 달콤한 곡으로 단연 트랙 넘버 1번에 실었다. 2번 트랙은 알코올이 들어간 음식을 먹으면 뽀뽀를 일삼는 민호를 위해 재희와 비슷한 목소리를 가진 언니들이 부릅니다, 에프엑스의 'Chu~'.

3번 트랙은 에프엑스의 'Lollipop(feat.샤이니)'으로 톡톡 튀는 가사가 설리와 민호, 두 사람을 떠올리게 하고 웬지 모르게 원곡 가수와 피처링 가수가 완벽한 조화를 이룬다는 생각이 민호의 머리를 스치며 흐뭇한 미소를 짓게 만드는 곡이다. 방황기를 겪고 다시금 마음을 다잡은 민호의 마음을 대변하는 듯한 대표적인 힐링송인 토이의 '스케치북'은 4번 트랙에, 피아노 선율이 아름다우며 '포기하기엔 아직 젊음은 찬란하다'는 가사를 내포하고 있는 옥상달빛의 '없는게 메리트'는 5번 트랙에 싣는다.

마지막 6번 트랙은 미국에서 온 설리를 위해 지니체고 행사가 있을 때 민호가 무대에서 불러줬으면 하는 러브송으로 어셔의 'OMG(Feat.Will.I.Am)'을 꼽았다.

평소 생활에서 꼭 지켜야 할 힐링푸드와 스트레칭, 취침 전이나 대회 및 운동경기 전 들으면 좋은 힐링뮤직 리스트까지 입스증후군 탈피를 위한 처방전이 민호의 회복과 설리와의 러브라인 형성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지 기대하는 마음으로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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