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칸남자 제목 이유가 밝혀졌다.

지난 5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KBS2 새 수목드라마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차칸남자'(이하 차칸남자) 제작발표회 현장에는 배우 송중기, 문채원, 박시연 등이 출연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차칸남자' 김지원 PD는 '차칸남자' 제목에 얽힌 사연을 공개하며 "공영 방송인 KBS에서 맞춤법이 틀려서 고민을 많이 했다. 제목을 변경하라는 윗선의 경고도 많이 들어왔다"며 "하지만 '차칸남자'는 드라마 이미지마 연관돼 고민 끝에 그대로 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 PD는 "극 중 강마루도 착한남자라고 말하지만 실제로는 사랑을 위해 또 다른 사랑을 이용하는 착하지 않은 나쁜 남자다"며 "나쁜 남자를 반어적으로 착한 남자로 표현하기 위해 '차칸남자'라는 제목을 사용했다"고 덧붙였다.

차칸남자 제목 이유를 접한 누리꾼들은 "차칸남자 제목 이유 있었네", "맞춤법 틀리게 사용해서 의아했는데 이런 뜻이 있었구나", "뿌리깊은 나무에서 세종대왕 역을 맡았던 송중기의 맞춤법 파괴 큰웃음 빵빵"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각시탈' 후속으로 방영되는 '차칸남자'는 오는 12일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