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소영 강경대응 이유를 직접 밝혔다.

지난 16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는 지난 주에 이어 배우 고소영의 솔직한 이야기가 이어졌다. 특히 이날 고소영은 과거 자신을 둘러싼 루머에 강경대응한 이유를 밝혀 눈길을 끌었다.

고소영은 "일면식도 없는 분과 스캔들이 있었다. 그 때 활동도 하고 있었는데 아이를 출산했다는 이야기가 있었다"라고 과거 루머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처음에는 웃으면서 '그래? 그런 이야기가 있어?'라고 농담처럼 넘겼지만 점점 심각해졌다"라고 덧붙이며 과거를 회상했다.

이어 고소영은 "네티즌 고소도 했었는데 그 때, 사람들이 고소영 강경대응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끝이 안날 것 같아서 딱 판결을 받아야지 싶어서 고소를 했다"라며 "조사하는 것도 힘들었다. 나가서 증명을 해야하니까. 여자로서 고통스러웠던 시간이었다"라며 끝내 눈물을 글썽였다.

그는 "부모님께도 죄송하고, 스스로가 너무 수치스러웠다"라며 당시를 회상했고 "하지만 당시 친구사이였던 장동건씨는 (루머가 거짓임을)믿어줬었다"라며 고마움을 표현했다.

당시 강경대응의 이유에 대해서는 고소영이 미국 비자 만기에 찾은 대사관에서 옆의 아주머니가 "어쩜 애를 낳았는데 이렇게 날씬해"라며 자신의 말을 믿지 않고 심지어 아기 낳는 걸 봤다는 얘기까지 해 루머의 심각성을 깨달았다고 밝혔다.

한편, 고소영은 이날 초호화 결혼식 역시 보기와 달리 "빌린 것"이라며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