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윌 노래 중단에 시청자들의 시선이 멈췄다.

지난 23일 방송된 KBS2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는 양희은 특집 2편으로 진행됐다. 이날 케이윌은 양희은의 곡 '사랑, 그 쓸쓸함에 대하여'를 선곡해 무대에 올랐다.

케이윌이 무대에 오르자 이내 전주가 흘러나왔고 케이윌은 "잠깐만요"라며 반주를 멈추고 노래를 중단해 현장을 놀라게 했다.

하지만 케이윌은 이내 감정을 다시 조절한 뒤 노래를 시작했고, 무대가 끝난 뒤 무대 뒤에서 눈물을 쏟아냈다.

이에 양희은은 노래를 중단한 이유를 물었고 케이윌은 "제가 손을 올린 것은 잠깐만 시간을 달라는 의미였는데 연주가 시작됐다. 제가 의도한 대로 되지 않아서"라며 노래 중단 이유를 밝혔다. 양희은은 "노래 시작하는 부분이 좋았다. 그 집중이"라며 "다시 노래를 시작할 때 집중력이 돋보였다"며 케이윌의 무대를 극찬했다.

한편, 케이윌 노래 중단으로 화제를 모은 '불후의 명곡'은 이날 12.3%의 시청률을 기록해 토요일 전체 예능 프로그램 중 1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