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호 외주화 검토와 관련해 심경을 밝혔다.

MBC 간판 예능 <무한도전>의 김태호 PD는 13일 자신의 트위터에 "Jai Guru Deva Om! Nothing's Gonna Change My Wolrd(선지자시여 깨달음을 주소서. 내 세상은 아무것도 바뀌지 않도록)"이라는 의미심장한 글을 남겼다.

이는 지난 11일 열린 MBC 임원진 회의에서 김재철 사장이 "더이상 기다릴 수 없다"며 '무한도전' 외주화 검토 가능성을 언급해 논란이 되자 이를 간접적으로 겨냥한 글로 추정된다. 이후 MBC 측은 "김태호 PD의 빠른 복귀를 종용하는 의미"라고 해명했지만, 매니아층이 많은 <무한도전> 팬들은 "결코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반발했다.

김태호 외주화 검토를 접한 누리꾼들은 "김태호가 이끄는 무한도전 빨리 보고 싶어요", "김태호 없는 무한도전은 상상한 적 없다", "김태호 외주화 검토되면 더 이상 재미 없을 듯", "파업이 빨리 끝나길", "김태호 외주화 검토 대신 본방만이 살길이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무한도전'은 지난 1월 30일 MBC 노동조합 총파업 이후 19주째 결방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