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령' 반전에 시청자들이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지난 31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유령'에서 소지섭은 차갑고 냉정한 형사 '김우현'역에서 거대 음모에 친구를 잃은 복수의 화신 '박기영'역으로 1인 2역을 완벽 소화해냈다.

기영(최다니엘 분)은 여배우를 죽였다는 자신의 누명을 벗기위해 경찰청으로 '김우현'의 사원증을 걸고 잠입을 했다. 하지만 기영이 발견한 것은 친구 '김우현'의 모습이 확실히 담긴 누군가가 죽어가는 모습이 촬영된 동영상 파일.

기영은 우현과 은밀히 만나 이에 관한 대화를 나누지만 그 현장은 화재 폭발로 두 사람 모두 큰 화상을 입는다. 우현은 현장에서 즉사하고 기영은 목숨만 겨우 유지한 것. 큰 화상에 얼굴을 알아볼 수 없는 현장에서 신분을 증명해 준 것은 '우현'의 사원증.

이에 기영은 친구 우현의 모습으로 재탄생한다. 큰 화상으로 얼굴을 알아볼 수 없던 기영을 생전 우현의 외모로 되돌린 것.

하지만 강미(이연희 분)은 이 모든 사실을 알고 있다. 강미는 기영이 파일을 발견한 당시 현장에서 그를 같이 봤다. 또한 기영이 '우현'의 사원증을 걸고 있는 것 역시 눈여겨 봤다. 이에 화상을 입은 '기영'에 지문인식을 해 '우현'이 아님을 알았다. 하지만 기영의 "누군가 있다"는 말에 강미는 기영의 정체를 '우현'으로 바꾸는데 일조한다.

유령 반전에 시청자들은 "소름끼친다", "최다니엘이 소지섭이고 우아, 마지막장면에서 감탄사가 절로", "싸인 냄새가 나는 수작!"라며 벌써부터 매니아 층이 생기고 있다.

한편, 유령 반전에 힘입어 '유령'은 첫 방송 시청률 7.6%에서 1.3%오른 8.9% 시청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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