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 사과의 뜻을 밝혔다.

이효리는 25일 자신의 트위터에 "감정이 앞섰던 거 사과드립니다. 정작 본인은 모르는데 우리끼리 물고 뜯은 게 참 바보 같습니다. 저랑 통화해서 고소한다 하셨던 가짜 차주 분은 아직도 누군지 모르겠습니다"라는 사과 글을 게재했다.

이는 최근 '에쿠스에 강아지를 걸고 고속도로 질주하는 XX'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되면서 논란이 일었던 사건을 이효리가 접하고 자신의 트위터에 "같은 인간임이 부끄럽고 미안하다. 다음에는 말 못하고 힘 없는 개로 태어나지 말아라"라는 글을 남긴 사건에 대한 발언이다.

지난 24일 경찰은 '악마에쿠스 운전자'가 개를 학대할 고의성이 없었다고 판단해 그를 무혐의 처리했고, 이에 이효리는 "기획사에 악마에쿠스 운전자로부터 '명예훼손으로 고손하겠다'는 전화가 걸려왔다"고 트위터를 통해 밝혔지만, 이 사람은 실제 악마에쿠스 운전자가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대해 이효리는 "섣부른 판단은 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을 배웠다. 난 아직 갈 길이 먼 것 같다"며 "이번 일로 우리나라 동물 보호법이 얼마나 허술한지 사람들의 동물에 대한 생각이 얼마나 허술한지 사람들의 동물에 대한 생각이 어느 정도인지 조금 알게 된 것 같다. 그것 또한 갈 길이 멀다. 그래도 열심히 해보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