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구라 막말 사건이 화제를 모은 후 김미화 김구라 조언 역시 온라인상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개그우먼 김미화는 17일 자신의 트위터에 "구라야 은퇴 하지 마라. 누나랑 손잡고 할머니들께 가자. 가서 큰절 올리고 안아드리자. 누나가 할머니들 홍보대사이고 딸이다. 할머니는 어머니고, 어머니는 아들의 과거 허물을 다 용서하신다. 그게 어머니 마음"이라며 김구라에게 종군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을 찾아뵐 것을 제안했다.

이어 그녀는 "할머니들을 향해 '스스로 원해서 종군위안부로 간 것'이라고 말하는 사람들은 그게 죄인 줄 모르고 살고 있다. 노구를 이끌고 수요일마다 일본 대사관 앞에서 할머니들이 몇십 년을 외쳐도 해결도 못하고 있는 우리 모두가 죄인인데 누가 누구를 향해 돌을 던질 수 있겠니? 널 용서할 수 없다면 이 사람들도 용서할 수 없는 거다"라며 김구라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김미화 김구라 조언을 접한 누리꾼들은 "김구라 막말 심했지만 김미화 말도 일리가 있네", "자숙할 시간이 필요한 건 사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김구라는 인터넷 방송에서 활동할 당시 윤락 여성들이 국가인권위원회 앞에서 침묵 시위를 벌인 것을 두고 "창녀들이 전세 버스에 나눠탄 것은 예전 정신대 이후에 참 오랜만에 보는 광경"이라고 한 발언이 알려져 물의를 일으켰다. 16일 오후 김구라는 공식 사과문을 게재하고 출연 중인 모든 방송에서 하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