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작교형제들'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통위)의 경고 조치를 받았다.

22일 방송위는 지난 2월19일 종영된 '오작교형제들'에 경고 조치를 결정했다. 이는 '오작교형제들'이 특정 상품의 광고 효과를 줬다는 이유 때문.

문제된 장면은 극중 황태필(연우진)과 남여울(송선미)이 등산화를 신고 얼어붙은 계곡을 내려가던 중 다른 제품을 신고 넘어진 사람과 등산화를 바꿔 신으며 "이거 안 미끌어지는 신발이거든요"라고 언급하는 부분이다.

방통위는 "간접광고주 상호나 제품을 노출하는 수준을 벗어나 '빙판길에서 미끄러지지 않는다'는 장점이 부각될 수 있는 상황을 의도적으로 구성해 해당 제품의 광고효과를 준 것은 관련 심의규정을 위반한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