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프터스쿨 멤버 가희가 첫 연기 도전에 대한 아쉬움을 전했다.

지난 20일 막을 내린 KBS 2TV 월화드라마 ‘드림하이2’에서 냉철한 카리스마를 지닌 기린예고 댄스 선생님 현지수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 가희가 “첫 작품인데 벌써 종영이라니 16회가 어떻게 지나갔는지도 모르겠다”고 종영 소감을 밝혔다.

극중 현지수(가희 분)는 초반에는 실력이 부족한 학생들에게 “감정도 없고, 리듬감도 엉망이야”, “백조가 될 수 없어” 등 냉정한 독설가의 면모를 보였다.

이후 드라마가 전개되면서 그녀는 양진만(박진영 분)을 사이에 두고 안태연(최여진)과 귀여운 신경전을 벌이거나 걸그룹 허쉬 멤버인 지연과 효린에게 선배로서 다정한 조언을 해주는 등 따스하고 인간적인 모습을 보여줘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지난 마지막 방송에서 가희는 “모두가 백조일 필요는 없어요. 오리는 오리대로 거북이는 거북이대로 행복하게 살아가는 거예요”라고 말하며 학생들을 향한 애틋한 마음이 담긴 연기를 선보이기도 했다.

가희는 “지수는 냉철한 캐릭터지만 극 후반부로 갈수록 학생들의 편에서 그들을 대변하고자 한다. 그래서 그 느낌을 살리고 싶었다. 지수도 아이돌이었고 저도 마찬가지기 때문”이라며 배역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첫 연기 도전을 성공적으로 마친 가희는 올해 서경대학교 연극영화학과에 뒤늦은 나이에 입학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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