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종영한 SBS 수목드라마 <부탁해요 캡틴>의 지진희와 이천희가 마지막 방송까지 호연을 펼치며 안전하게 착륙했다.

항공사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새로운 소재의 드라마로 눈길을 끌었던 <부탁해요 캡틴>의 지진희와 이천희는 각각 파일럿과 관제사로 열연을 펼치며 작품의 양 날개가 되어 극중 전개나 외적인 분위기의 중심을 잡아주는 역할을 했다.

지난 방송에서 지진희는 과거의 일을 구혜선에게 모두 용서받고 다시 최정상 파일럿으로 칵핏을 진두지휘하며 멋진 비행을 이어갔다. 특히 지진희는 구혜선에게 최고의 파일럿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교관으로서 바람직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번 작품에서 국내 최초로 '관제사'라는 직업을 연기한 이천희는 자신의 짝사랑을 접고 사랑하는 사람이 행복한 비행을 할 수 있도록 사랑까지 관제하며 시청자들을 감동시켰다. 관제사로서는 물론이고 사랑에 대처하는 방법 또한 호평 받았다.

시청자 게시판에는 “종영 아쉽네요. ‘부탁해요 캡틴’ 조종하시고 관제하시느라 수고 많으셨어요!”, “펭귄 아저씨 잊지 못 할거에요!”, “두 배우 보는 재미로 그동안 즐거웠어요. 다음 작품도 기대~” 등의 글을 게재됐다.

이로써 여심을 설레게 했던 두 남자 지진희, 이천희의 70일간의 비행은 끝이 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