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고준희가 영화 <인류멸망보고서>(감독 김지운, 임필성 / 제작 지오엔터테인먼트)에서 멸망 바이러스에 노출되는 최초 감염자 중 한 명인 비운의 퀸카로 변신했다.

‘인류 멸망’을 화두로 김지운, 임필성 두 감독의 시선으로 다룬 <인류멸망보고서>에서 고준희는 인류 멸망 바이러스를 불러오는 원인 제공자 석우(류승범)에게서 바이러스를 전해 받는 첫 희생자로 변신한다.

극중 고준희는 류승범이 첫 눈에 반하게 할 만큼 순수한 미모와 반전 몸매로 완벽한 퀸카 캐릭터를 선보인다. 류승범의 성급한 고백에도 고준희는 자신을 사랑해 줄 것 같은 그에게 속는 척 넘어가 달콤한 입맞춤으로 멸망 바이러스에 감염된다.

특히 후반부에 좀비로 변해가는 과정에서 류승범의 좀비와는 사뭇 다른 신비스런 좀비로 변신한 고준희의 모습에 현장 스태프들이 모두 감탄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류승범 김강우 송새벽 김규리 진지희 고준희 등 연기파 배우들이 총 출동한 <인류멸망보고서>는 후반 작업을 거쳐 오는 4월 5일 개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