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 하차 이유가 공개됐다.

1일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3> 10주년 기념 방송에서는 신동엽, 유진, 이효리, 탁재훈 등 역대 진행자들이 출연해 재치 있는 입담을 발휘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효리는 <해피투게더3> 하차 이유에 대해 "신동엽과 함께 시작했기 때문에 함께 하차했다. 제일 좋을 때 그냥 치고 빠지자는 생각이 있었다"고 고백했다.

신동엽은 "그 때 책가방 토크라고 해서 '나는 이런 적이 있다'라는 코너가 있었는데 정말 안한 얘기가 없었다"고 했고 이효리도 신동엽의 말에 동의했다. 결국 소재고갈로 프로그램의 하차를 결정했다는 희미다.

신동엽은 또 이효리 때문에 프로그램이 조기종영될 뻔한 사실도 공개했다. 그는 "이효리가 힙합전사가 되겠다며 갑자기 미국행을 고심하길래 돈을 더 벌고 난 다음에 가라며 겨우 잡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이효리, 신동엽, 탁재훈, 유진은 각자 진행했을 때의 에피소드와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하며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