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인이 영화 '완득이' 500만 돌파 공약을 지켰다.

오늘(23일)오후 유아인은 자신의 트위터에 "여기 노래 가져가라요"라는 시크한 말과 함께 2분 남짓 되는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에서 유아인은 "2011년 완득이에게 보내주신 무한한 사랑 정말 감사하게 생각하고요"라고 감사 인사를 전하며 "공약은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고 생각하기에, '500만 돌파 노래약속' 지금 이자리에서 지키도록 하겠습니다"라고 덤덤한 말투로 말했다.

이어서 유아인은 한숨을 내쉬며 "하나, 둘"이라며 시동을 걸고 캐롤송 '울면 안돼'를 무반주로 부르기 시작했다. 빨간 트리 배경 앞에서 무반주에 율동을 맞춰서 추는 유아인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특히, 중간 중간 유아인 조차도 웃음을 꾹 참고 노래를 끝까지 불러내는 모습이 압권.

노래를 마친 뒤 유아인은 "여러분 부족한 노래나마 여러분의 성탄에 무한한 기쁨이 되었기를 바라고요. 2011년 마무리 잘하시고 다가오는 2012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고 언제 캐롤을 불렀냐는 듯 의전한 인사말을 마무리 지었다.

하지만 직후, 유아인은 카메라를 향해 돌진하며 "안녕, 안녕"이라고 인사하는 '깨방정'의 모습을 선보여 마지막까지 웃음 짓게 했다.

한편, 유아인은 최근 SBS '드라마' 패션왕에 제의를 받고 긍정적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