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오후 8시, 미로스페이스에서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진짜로 일어날지도 몰라 기적’ 시사회가 열린 가운데 김새론이 초청되어 감독과 특별한 만남을 가졌다.

어떻게 김새론을 아느냐는 질문에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영화 ‘여행자’를 보고 참 어린 친구인데 연기를 잘한다는 생각을 했었다. 김새론이 출연하는 ‘아저씨’란 영화를 최근에 일본 개봉을 해서 보았다. 그 작품을 보고 한국에 오면 꼭 김새론을 만나야 되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기적이 이루어진 것 같다. 표정이 너무 좋았다. 살짝 웃을 때 매력이 대단하다. 기회가 있으면 꼭 같이 작업하고 싶다”고 밝혀 이목을 집중시켰다.

또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만약에 작품을 같이 하게 된다면 어떻게 작업할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 “김새론과 얘기도 많이 해보고 여러 가지 표정과 모습을 찾아서 찍고 싶다” 라고 대답을 전하며 김새론에 대한 무한사랑을 표현했다.

그는 지난 2004년 <아무도 모른다>를 통해 주인공 '야기라 유야' 에게 칸느영화제 역대 최연소 남우주연상을 안겼고, 제31회 겐트 영화제에서는 그랑프리상을 수상하며 세계적인 감독 반열에 올랐다.

아울러 2009년에는 <걸어도 걸어도>로 아시아 필름 어워드 최우수 감독상을 비롯한 일본 내 영화상을 휩쓸었으며, 2010년 <공기인형>을 통해 배두나에게 일본 아카데미상 여우주연상을 안기는 쾌거를 남기기도 했다.

한편, 김새론은 채널A 주말특별극 ‘천상의 화원 곰배령’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매회 잔잔한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