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공주의 남자>가 마성의 엔딩으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다.

다음회를 보지 않고는 견딜수 없게 만드는 ‘마력’을 지녔다 하여 ‘마성의 엔딩’이라는 수식어가 붙은 <공주의 남자>의 엔딩은 매회 스토리의 쫄깃한 감정이 그대로 살아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였다.

22일 방송된 <공주의 남자> 20회에서 수양(김영철)이 세령(문채원)에게 노비 선언을 했던 충격 엔딩을 주축으로, 3회 때 경혜공주(홍수현)가 승유(박시후)에게 “그대가 보고 있는 이가.. 공주요” 했던 폭탄 선언과 10회 때 옥으로 찾아 온 세령을 죽일 것처럼 이를 앙다물며 목을 죄는 승유의 모습은 시청자들을 경악케 했던 엔등으로 꼽힌다.

8회 때 아버지의 죽음에 “아버지!”하며 울부짖던 절규 승유, 14회 때 승유 대신 활을 맞은 세령 등은 애절한 명장면으로 꼽히기도 한다.

이처럼 <공주의 남자> 엔딩은 예상치 못한 장면으로 시청자들을 소름 돋게 만들며 20번의 모든 엔딩이 ‘명장면 명대사’로 꼽히고 있는 것.

누리꾼들은 “공남은 엔딩이 진리”, “항상 다음 회를 마음 졸이면서 기다리게 한다”, “엔딩 모음만 봐도 소름 돋는다”, “엔딩 후유증 너무 심하다, 공남앓이가 더 심해진다” 등 <공주의 남자>만의 ‘마성의 엔딩’에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종영까지 4회를 남겨두고 있는 <공주의 남자>는 오는 28일 21회가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