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작교의 형제들'의 상큼발랄한 유이가 자뻑녀에서 다크유이로 변신한다.

오는 28일 방송 될 <오작교 형제들>(극본 이정선 연출 기민수)에서 유이는 그동안 보여준 모든 걸 갖춘 도도한 얼짱 백자은(유이 분)의 모습이 아닌 침울한 분위기를 보여준다.

극 중 모든 걸 갖춘 엄친딸로 이름을 날렸던 백자은은 아버지 백인호(이영하 분)가 실종된 후 한국대학교 디자인과에 부정입학했다는 루머에 휩싸이게 되면서 처음으로 육탄전까지 벌인다. 이로인해 얼굴에 멍이들고 긁힌 상처까지 생기게 된 백자은은 충격에 빠진 채 따가운 사람들의 시선을 피하기 위해 홀로 몸을 숨길 곳을 찾게 된다.

지난 15일 서울 여의도의 한 노래주점에서 진행된 촬영에서 유이는 '생기발랄' 백자은에서 180도 다른 '상처투성이' 백자은으로 분하기 위해 평소 쾌활한 성격과 달리 시종일관 수심에 가득한 표정을 짓는 등 촬영장 안밖에서 감정에 '올인'했다는 후문.

이에 제작사 초록뱀미디어 측은 "유이는 <오작교 형제들> 시작할 때부터 백자은으로 변신하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보여주고 있다"라며 "침울해진 유이의 앞날에 어떤 시련이 또 있을 지, 유이가 모든 어려움을 딛고 또 다시 예전의 밝고 당찼던 모습을 되찾을 수 있을지 지켜봐달라"라고 전했다.

한편, 서울 근교 오작교농장에서 벌어지는 유쾌상쾌통쾌한 KBS 드라마 <오작교 형제들>은 매주 토,일 저녁 7시 55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