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김구라가 뮤지션 유희열에게 따끔한 경고를 건네 화제다.

지난 24일 방송된 MBC<황금어장-라디오 스타>(이하 '라스')는 200회 특집을 맞아 정재형, 이적, 존박을 게스트로 초대했다.

이날 이적과 정재형은 평소 친분이 있는 유희열에 대해 "뇌에 혀가 달린 사람 같다", "말을 정말 잘한다. 독설을 해도 칭찬을 받는 캐릭터다"라며 측근으로서 그를 평했다. 그들은 유희열이 '매의 눈'이라는 별명을 갖게 된 에피소드를 말하면서 여성 출연자인 아이유를 음흉한 시선으로 봤다는게 아니라 오히려 좋은 별명까지 얻었다며 "'스케치북'맡은 후 그의 안좋은 면이 다 가려지며 좋은 면만 알려졌다"라며 질투아닌 질투를 했다.

특히, 정재형은 유희열이 자신의 콘서트에서 특유의 입담으로 관객들의 분위기를 고조시킨 후 "더우시죠? 그럼 스타킹도 좀 벗어놓으시고 신발도 좀 벗으세요"라는 멘트로 열광적인 환호를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자신도 다른 행사장에서 비슷한 멘트를 했다가 싸늘한 시선만 받았다고 토로했다.

이에 김구라는 "내가 봤을 때 (유희열씨) 크게 한번 당할 수 있다"라며 "어느 순간 선을 넘고 아차하는 순간 이미 가는거다"라고 경고해 폭소케 했다.

한편, 이날 방송된 '라스 200회 특집'에서는 김희철이 말실수를 해 존박을 당황케 해 화제가 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