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겨운이 일본 도쿄에서 열린 두 번째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쳤다.

정겨운은 지난 13일 일본 도쿄 히토츠바시홀에서 약 800여 명의 팬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드라마 <천만번 사랑해> 이후 지난해 첫 일본 팬미팅을 가졌던 정겨운은 <닥터챔프>가 인기리에 방송된 데 이어 <싸인>, <로맨스타운>이 방송을 앞두고 있어 팬층이 점차 확장되어 가고 있던 가운데 1년여 만에 두 번째 팬미팅을 개최했다.

이날 정겨운은 유도, 노래, 테크토닉 댄스, 즉석 캐리커쳐 등을 선보이며 다양한 매력을 발산했다. 특히, 일본 그룹 스마프(SMAP)의 ‘세상에 하나 뿐인 꽃’과 이적의 ‘다행이다’를 열창했다. 이를 위해 정겨운은 한달 전부터 엠블랙 프로듀서로 유명한 가수 원택에게 특별 트레이닝을 받으며 열심히 준비했다고.

이뿐 아니라 <닥터챔프>에서 보여줬던 유도 실력은 물론, 테크토닉 댄스를 멋지게 추며 복근까지 공개하는 등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또한, 정겨운에 대한 O.X 퀴즈 코너에서 1등을 한 팬에게는 즉석 캐리커쳐를 선물하며, 숨겨뒀던 그림 솜씨까지 발휘했다. 빠른 시간 내에 스케치하는 캐리커쳐 특색이 무색할 만큼 사실적인 묘사로 장내를 웃음 바다로 만들어 정겨운의 솔직한 매력이 빛을 발하기도 했다.

팬미팅 말미에는 정겨운이 직접 쓴 편지를 팬들 앞에서 낭독했고, 이에 팬들은 객석 카드섹션을 펼치며 화답했다.

팬미팅을 마친 정겨운은 “너무 즐겁고 행복했다. 다음 만남이 언제 있을지 모르겠지만 너무 멀지 않게 또 팬들을 찾아오고 싶다. 저를 좋아해주시는 팬분들의 관심과 사랑에 가슴 벅차다”며 소감을 전했다.

정겨운은 팬들과 악수회와 기념 촬영을 해주며 친절한 팬서비스로 팬들의 아쉬움을 달래주기도 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는 산케이 신문, WOWOW TV, 일본판 조선일보 등 30여개의 현지 유명 신문, 방송, 잡지 매체들이 참석해 정겨운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